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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기획 영업과 마케팅
마케팅기획 에서 스타트업의 마케터들이 주목받기 시작한건 불과 5년 정도 밖에 안 된 듯 합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에서 마케터를 뽑으면 다른업무와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런 회사들이 많지요. 1당100이여야하는 스타트업에서 사람 한명의 능력은 엄청 중요하고 생산성에 목을 매니까요.
특히 주니어 마케터를 뽑아서 마케터로 쓰는 경우 대부분 MD를 함께하거나 영업을 하기도 하고 고객센터(콜센터)를 겸업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마케터가 기획을 하기보다는 대표의 기획에 맞춰 SNS 이미지를 올리거나 상품페이지 만들고 홈페이지 디자인을 하거나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잡무를 다하게 됩니다.
그래서 포토샵이 필수 능력이기도 했습니다.
마케터의 업무
마케터의 업무를 정의할때 비즈니스의 정확한 수익모델을 알고 회사에 필요한 DB를 획득하고 매출을 연결 짓는 업무를 하는 사람입니다. 이 부분이 영업과 마케팅의 차이점입니다.
영업은 수익모델에 따라 거래처 또는 소비자에게 회사의 상품을 소싱하거나 세일즈하는 사람이고 마케터는 그 과정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어쩌면 대표 옆에서 가장 비즈니스를 구체화시키는 사람입니다. 비즈니스의 목표를 설정하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 방법, 교육 등을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마케터는 디자이너와 개발자, 외주(파트너)기업과 소통하고 비즈니스 가능 한계까지 모든 역량을 투입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모든 콜라보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20~3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에서 갑자기 전자제품, 컴퓨터 악세사리(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등)을 가져와 팔겠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표님 지인이 가지고 있는 제품을 갑자기 팔아보라고 합니다. 이런 일은 정말 많은 스타트업에서 일어 납니다.
마케터는 20~30대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패키지와 상품을 구분하고 고객이 구매하고 싶게 만드는 이벤트를 기획합니다. 기존 뉴스레터에 배너를 만들수도 있고 상품 판매자와 콜라보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 모든것이 기획입니다.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기획되지 않은 상태로 상품만 딱 올리고 고객에게 메인화면서 노출시킨다면 서비스에 대한 정체성을 잃을 수도 있고 상품에 퀄리티에 따라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케팅기획 실전
예시로 식당 소상공인분들이 서비스로 제공하는 믹스커피자판기는 부정적 평가가 많지만 그냥 설치해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맛나게 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에 농도도 맞지않고 잘 저어지지도 않은 믹스커피로 인해 되려 기분이 상하는 경험이 있습니다.
분명히 안 마신다고 하는데도 누군가 꼭 가져와서 손에 쥐어주는 경우도 있구요.
언제 청소했을지도 모르고 물은 언제넣어놓은건지 모를 자판기에서 나오는 커피를 마시는건 사실 기분 좋은일이 아닙니다.
10000원 이상의 제품을 먹었는데 고작 1,000도 안되는 커피서비스로 기분 상하는 건 불편한 일입니다. 식사 후 카페나 디저트로 3000원이상 쓸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에게 특히나 불필요한 경험입니다.
앞으로 1회용품 무상제공 금지로 없어지겠지만 무상서비스를 기획하는 경우 프로모션이 고객에게 필요한 것, 원하는 것인지 또 확장성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